
가수 안치환이 17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7회에서 직장암 3기 투병 경험과 음악을 대하는 생각을 전한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그는 10년 전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고 느끼던 때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회상한다. 혹독한 치료를 거치며 체중이 15kg 이상 줄었던 일도 털어놓는다.
안치환은 암 투병 이후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엄격하고 날카로운 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좀 더 너그러워져야겠다. 좀 더 넓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를 인생을 통틀어 가장 좋다고 표현한 그는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자신을 응원해 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음악적 변화에 대한 안치환의 생각도 다룬다. ‘철의 노동자’,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처럼 시대 현실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 부른 그는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대중적인 곡으로 사랑받은 뒤 ‘변절자’라는 지적을 들었던 과거를 언급한다. 안치환은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게 왜 잘못됐죠?”라고 반문하며, 세상이 변하는 만큼 노래의 내용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음악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음악적 지평을 넓혀온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떤 노래를 해야 할지 늘 고민한다고 밝혔다.
안치환은 오는 11월 7일 서울에서 ‘데뷔 40주년 15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