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상권에서 뷰티 유통 경쟁, 150m 거리에 모인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오프뷰티

아직졸려24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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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약 150m 이어지는 길에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뷰티, 오프뷰티 매장이 나란히 들어섰다. 서교동은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19만명에 달하고, 홍대입구역 일대 유동 인구의 약 67%가 외국인이다. K-뷰티 수요와 관광객이 만나는 핵심 상권에서 네 업체가 정면으로 맞붙은 모습이다.

CJ는 반기보고서에서 올리브영의 국내 뷰티 소매판매 시장 점유율을 역대 최대인 21.5%로 분석했다. 후발주자들은 가격과 매장 모델로 틈새를 노린다. 다이소는 전국 1600여개 점포에 뷰티 매대를 운영하며 전 제품을 5000원 이하에 판매한다. 무신사는 온누리약국과 함께 약사 상담을 결합한 ‘파머시 뷰티’를 선보였다.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오프뷰티는 직매입 방식의 창고형 아웃렛으로, 초저가부터 명품 화장품까지 취급한다. 1년 만에 점포를 45곳으로 늘렸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0.7% 증가한 974억원이다. 연내 100호점 달성이 목표다.

선두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기반에 모바일 서비스를 더하고 있다. 앱의 ‘올영신상’ 코너에서는 최근 3개월간 출시된 300여개 유망 상품을 맞춤 추천하고, 매장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스캔’도 앱에서 제공한다.

당일 배송 ‘오늘드림’은 전국 27곳의 도심형 물류센터를 활용해 최대 1시간 내 배송을 지원하며, 서비스 지역을 제주 전역 등으로 넓혔다.

매장에서는 QR코드로 외국인 고객과 실시간 피부 상담을 돕는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고, 고기능성 스킨케어를 위한 ‘어드밴스드 더마’ 전용존도 마련했다. 다이소의 균일가, 무신사의 약사 상담, 오프뷰티의 창고형 할인과 맞서 올리브영은 상품 큐레이션과 배송, 외국인 편의를 함께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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