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파트 PC공법 내진 인증…엘리베이터·계단실까지 적용 범위 넓혀

보드게임좋아 2026/10/16
추천 0 비추 0 조회수 3591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현대건설이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벽체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법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계단실 같은 핵심 구조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내진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10월 16일 ‘H-Link 접합을 적용해 내진 성능을 확보한 PC 구조 벽체 시스템(H-PCW)’이 대한건축학회 건축인증센터의 기준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증은 해당 구조물에 PC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성능을 확인한 것으로, 실제 아파트 현장에 적용했다는 뜻은 아니다.

PC 공법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 조립한다. 철근을 배치하고 콘크리트를 부어 굳히는 기존 철근콘크리트(RC) 방식보다 현장 작업을 줄이고 시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계단실은 건물의 중심 구조부여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주로 RC로 시공돼 왔다.

H-PCW는 현대건설이 삼표피앤씨, 까뮤이앤씨와 공동 개발했으며, 고리 모양의 U자형 철근을 활용한 ‘H-Link’로 공장 제작 벽체를 수직 연결한다. 접합 작업을 간편하게 하면서 구조 성능을 높이는 방식이고, 관련 특허는 출원 중이다.

이번 기술은 국가 설계기준 KDS 41 20 10이 요구하는 구조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도 ‘주거용 PC 라멘구조 시스템’으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기술 인증을 받았다.

당시에는 기둥과 보를 연결해 세대 내부에 기둥이 없는 평면 설계를 가능하게 했고, 이번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실까지 PC 공법의 적용 대상을 넓혔다. 회사는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올 PC’ 시공 가능성을 바탕으로 탈현장건설(OSC)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 제작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현장 작업의 안전사고 위험과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