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심의 화장시설 부족 문제, 도쿄 23구 소규모 공영 화장장 검토

직장생활중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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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심에서 화장장을 더 지을 수 있을까.

고령화로 사망자가 빠르게 늘자 도쿄도와 23개 구가 구내에 소규모 공영 화장장을 새로 두는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후지TV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검토회의에서 에도가와구의 사이토 다케시 구청장은 “신설 검토에 들어간다.

반드시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구청장도 신설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신주쿠·시부야·미나토 등이 속한 도쿄 23구는 정치·경제·상업 기능이 집중된 특별구다.

수요 증가의 배경은 이른바 ‘다사사회’다.

도쿄도 인구동태 통계상 도내 거주 일본인의 연간 사망자는 2000년 8만3849명에서 2024년 14만329명으로 67.4% 늘었다.

특히 85세 이상 사망자는 2020년 5만5910명에서 2024년 7만588명으로 2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증가율은 15.8%였고, 2024년 사망자 가운데 85세 이상은 50.3%였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의료·돌봄뿐 아니라 사망 이후를 감당할 시설에도 부담을 더하고 있다.

현재 23구 안의 화장장은 9곳이며 공영 시설은 그중 2곳이다.

기존 시설의 처리 능력을 키우는 계획까지 반영해도 도쿄도는 2040년 1월 화장 수요가 수용 능력의 99.7%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50년 1월에는 104.5%로 올라 한도를 넘을 전망이다.

대형 화장장을 새로 짓기에는 높은 땅값과 주민 거부감이 걸림돌이다.

23구는 사찰·묘지·공유지 등을 활용해 화장로 2~4기를 갖춘 소규모 시설을 여러 곳 확충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주택에서 250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신설 원칙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과거보다 발달한 배기가스 처리 기술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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