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로봇 트레이너’ 등장…집안일 동작을 데이터로 가르친다

가볍게걷자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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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로봇에게 집안일을 가르치는 ‘로봇 트레이너’가 새로운 일자리로 등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시간 14일, 중국 전역의 트레이너들이 모션 캡처 장비를 착용하고 컵 집기, 병뚜껑 따기, 설거지 같은 동작을 데이터로 변환해 로봇을 학습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일자리는 중국 소셜미디어와 구인 플랫폼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로봇 트레이너의 급여는 월 4,000~6,000위안으로, 한화 약 80만~120만 원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다 실직한 류 원(40) 씨는 컵을 옮기거나 표면을 닦는 동작으로 로봇을 훈련하고 있다.

그는 로봇을 가르치는 일이 “두 살배기 아이를 가르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무의 정신적·육체적 부담에 비해 급여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북부 산시성 출신 쑨(22) 씨는 옷을 개고 바닥을 청소하는 동작을 기록한다.

그는 이직률이 높아 많은 노동자가 몇 주 만에 일을 그만둔다고 전했고, 자신도 급여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간이 로봇에게 일하는 법을 가르치지만, 언젠가 그 로봇이 자신을 훈련한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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