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부담 전가 속 월세 비중 확대,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도 상승

땀나는하루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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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월세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집주인의 세금과 대출이자 부담이 임대료에 반영되는 가운데, 오른 전셋값을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SBS Biz가 10월 15일 보도한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는 6,800세대 규모다.

이곳 전세 물건은 올 초 한 달 평균 약 600건에서 보도 당시 40여 건으로 줄었다. 현지 공인중개사는 전셋값이 1~2년 사이 10억 원에서 13억~14억 원으로 올랐으며, 물건이 부족해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이 기준이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서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52.3%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포인트 높고,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1년 이후 같은 기간 누계로 처음 절반을 넘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세 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9.72% 상승했다.

지수 집계가 시작된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0년간의 누적 상승률도 넘어섰다. 월세 비중은 임대차 계약 구성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몫을, 가격지수는 월세 가격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유선종 교수는 다주택자에게 세금이 중과되면 그 부담을 월세나 전세로 전가하는 현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막기 위한 전방위 정책으로 강남권 집값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전세난과 외곽 집값 급등이 시장을 왜곡시켰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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