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폐암학회는 10월 15일 ‘2026 폐암 백서’를 공동 발간하고 2008~2025년 국내 폐암 발생 현황과 치료 패턴, 생존율을 분석했다. 신규 환자는 남녀 모두 늘었지만, 연령 구조를 보정한 발생률은 낮아졌다.
고령화에 따른 환자 수 증가와 연령표준화 발생률 하락은 서로 다른 지표에서 나타난 변화다.
2025년 신규 환자는 남성 2만1488명, 여성 1만1438명이었다. 전체 발생 환자의 67.1%는 60대와 70대였으며, 농촌 거주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08년 67.3명에서 2020년 64.4명, 2025년 62.1명으로 내려갔다.
같은 해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 61.7명, 중소도시 62.1명, 농촌 65.6명으로 농촌이 가장 높았다.
치료와 생존 지표는 개선됐다. 폐암 진단 후 1년 이내 항암요법 등을 포함한 치료가 시행된 비율은 2008년 22.7%에서 2025년 39.2%로 올랐다. 1년 생존율은 2008년 48.8%에서 2024년 70.3%로 높아졌고, 5년 생존율은 2008년 18.7%에서 2020년 38.4%로 상승했다.
지표별 관찰 종료 연도가 달라 1년 생존율은 2024년, 5년 생존율은 2020년 수치로 제시됐다.
다만 5년 생존율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36.9%, 직장가입자 71%로 소득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발생률이 높은 농촌·고령층과 생존율이 낮은 저소득층의 상황은 폐암 관리에서 지역과 소득에 따른 차이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건보공단은 백서 분석을 바탕으로 폐암 관리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