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은 2026년 10월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가 되기 전 뜻밖의 진로를 거쳤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었고, 배우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중학교 때 받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온수역 인근에서 친구와 걷던 김지원에게 한 남성이 말을 걸어 명함을 건넸다. 그는 캐스팅을 위해 그곳에 온 게 아니라 동네에 사는 친누나에게 김치를 가져다주러 왔다가 김지원을 만났다고 한다. 김지원은 당시 길거리 캐스팅이 흔했고 명동에서 명함을 다섯 장씩 받는 친구도 있었다며, 자신은 ‘동네 캐스팅’이었다고 설명했다. 명함을 받고 처음엔 사기꾼일지 의심했지만, 설레는 마음에 어머니에게 말한 뒤 오디션을 봤고 합격했다. 우연한 만남이 연예계에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
오디션 합격 뒤 준비한 것은 연기가 아니라 가수 데뷔였다. 김지원은 가수 연습생으로 2~3년을 보냈으며, 당시 윤하와 같은 소속사였다고 밝혔다.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한 경험도 있다. 방송에서는 16세 연습생 시절 윤하의 무대에서 피아노를 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김지원은 배우의 길로 나아갔다. 2010년 빅뱅과 함께 출연한 휴대전화 광고로 얼굴을 알렸고,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출연한 음료 광고는 원래 다른 모델이 맡을 예정이었지만, 그 모델에게 사정이 생겨 김지원이 대신 출연했다. 광고가 큰 사랑을 받아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나의 해방일지’ 등에 출연했으며, 2024년에는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을 맡았다.
참고 자료
유퀴즈 김지원, 길거리 캐스팅에서 배우의 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