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임차료 1㏊당 평균 278만원…지역별 격차 뚜렷

출근도장찍기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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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공개한 ‘2025년 기준 농지 임차료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지 임차료는 1㏊당 평균 277만5000원, 약 278만원이었다.

2024년의 275만1000원보다 0.9% 오른 금액이다. 조사는 전국 3000필지를 대상으로 2026년 5∼6월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331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316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은 295만9000원, 경남은 279만1000원이었으며 강원은 226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용지목별 임차료는 과수가 346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논은 277만원, 밭은 262만5000원이었다.

농업진흥지역 안의 농지는 평균 284만5000원으로, 바깥 농지의 273만5000원보다 비쌌다.

평균 계약면적은 1278.1㎡(386.6평)였으며, 1000㎡ 미만 계약이 52.3%, 1000∼2000㎡ 미만이 41.3%였다.

임차료가 전년보다 오른 농지는 5.7%였고, 94.2%는 같았으며 하락한 곳은 0.1%였다.

농가들이 임차료 변화의 주요인으로 꼽은 것은 농산물 수익성 변화(89.4%)였다.

지불 방식은 현금이 74.5%로 가장 많았고 현물 24.9%, 현금과 현물 병행 0.6% 순이었다.

평균 임차 계약기간은 9.6년이었다.

10년 이상 계약이 60.1%, 5년 이상 10년 미만은 33.2%, 5년 미만은 6.6%였다.

계약은 개인 간 거래가 70.8%였고 농어촌공사를 통한 거래는 23.3%였다.

조사 농지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쌀이 51.9%로 절반을 넘었다.

노지채소(11.9%), 식량작물(11.7%), 과수(9.2%), 특용·약용 작물(7.9%)이 뒤를 이었고 시설채소는 3.2%였다.

정부가 농지 이용과 임대차 활성화를 농지제도 개혁의 큰 틀로 제시하면서 전수조사가 임대차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채광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음성적 거래가 양성화되는 것만으로 임차료가 내려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지 가격은 전용 가치에, 임차료는 이용에 따른 순수익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두 지표의 관계만으로 시장 변화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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