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자는 노인, 신체기능도 양호…활동량과 악력 높아

느린참새65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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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규칙적인 운동뿐 아니라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노인은 8시간 미만 자는 노인보다 신체활동 수준과 악력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다.

인하대 스포츠예술융합연구소 이은재 박사와 국민대 교양교육대학 임승택 박사 연구팀은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노인 1249명의 수면시간, 신체활동 수준, 악력을 비교했다.

8시간 이상 수면 집단은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 모두에서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두 강도의 활동을 합산한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도 유의하게 높았으며, 차이는 남녀 모두에게서 관찰됐다.

중강도 활동은 경보처럼 호흡과 심박수가 어느 정도 증가하는 움직임이고, 고강도 활동은 달리기처럼 숨이 차고 심박수가 크게 증가하는 활동이다.

근력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악력도 8시간 이상 수면 집단에서 더 높았다. 악력은 손으로 물체를 쥐는 힘으로, 노인의 전반적인 근력과 신체 기능을 평가하는 데 쓰인다. 악력이 부족하면 근감소증이나 신체 기능 저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연구팀은 권장 수면시간인 8시간을 충족한 노인에게서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시간이 더 높았다는 근거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수면시간과 신체활동의 연관성을 분석했을 뿐, 8시간 이상 자는 것이 활동량이나 근력을 직접 높인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았다.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활동 수준이 다르므로 무조건 수면시간을 늘리기보다 자신의 건강과 수면 습관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노인간호학저널(Journal of Gerontological Nurs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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