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장 초반 약세였던 기술주가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낙폭을 줄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8% 오른 52,177.69, S&P 500은 0.33% 상승한 7,744.06, 나스닥종합지수는 0.08% 오른 26,713.03으로 마감했다. 러셀 2000 지수도 1.38% 상승한 2,767.28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다우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나스닥은 보합에 가까웠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후반 약 5.09%로 내려와 전날 종가인 5.19%보다 약 10bp 낮았다. 반면 이날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 0.5%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도 0.7% 올라 예상치 0.3%를 넘었다. 물가 지표와 금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보도된 자료는 금리 하락의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금리 하락이 증시 반등을 직접 일으켰다고 단정하기보다 두 흐름이 함께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업종별로는 투자자 관심이 인공지능 관련주에서 소비재 등 다른 업종으로 옮겨간 정황이 나타났다. S&P 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장중 헬스케어가 가장 강했고 정보기술이 가장 약했다. 종가 기준 헬스케어 업종 ETF는 1.85% 상승했지만 기술 업종 ETF는 0.67% 하락했다. 이는 업종 지수 자체가 아니라 해당 ETF의 가격 변동이다. 기술주가 장중 낙폭을 줄였다는 사실이 기술 업종의 종가 상승을 뜻하지는 않는다.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주 약세가 이어졌다. 아시아 야간 거래에서 한국 코스피는 8%, 일본 닛케이225는 5%, 대만 자취안지수는 3% 하락했다. 미국 거래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0.9%, 엔비디아가 약 1.8% 내렸다. 다우가 두드러지게 오른 반면 기술 관련 종목과 업종 ETF가 하락한 흐름은 이날 반등이 시장 전반에 고르게 퍼지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국채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반등…기술주는 낙폭 줄이고도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