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와 조규성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나란히 득점했다. 베식타시의 오현규는 16일 독일 호펜하임의 SNP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6-2027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었다.
선발로 나선 오현규는 후반 15분 왼쪽 코너킥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아미르 무리요에게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도왔다. UEFA는 이를 오현규의 도움으로 기록했다. 호펜하임이 후반 23분 피스니크 아슬라니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오현규는 27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침투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다시 앞서갔다. 34분에는 일한 파클르의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 슛으로 넣어 3-1을 만들었다. 베식타시는 후반 43분 마쓰다 고키에게 실점한 뒤 추가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현규는 두 번째 득점 뒤 유니폼 상의를 벗어 경고를 받았다. 새로 영입된 두샨 블라호비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시즌 첫 멀티 골을 작성했다. 예선에서 1골, 리그에서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번 경기 성과를 더해 시즌 공식전 3골 2도움을 올렸다. 경기 뒤에는 치열한 경기였다고 돌아보며, 감독의 요구대로 싸우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였고 자신을 믿어주는 감독과 팬을 위해 계속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식타시는 이번 승리로 리그 페이즈 2연승을 이어갔다.
조규성은 알바니아 엘바산 아레나에서 열린 에그나티아전에서 미트윌란이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1-1로 끝났고, 조규성의 시즌 공식전 기록은 4골 1도움이 됐다. 셀틱의 양현준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벤피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양현준이 빠진 셀틱은 카밀로 두란의 만회 골에도 1-4로 패해 리그 페이즈 2연패를 기록했다.
참고 자료
오현규는 호펜하임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베식타시의 3-2 승리에 기여했고, 조규성은 에그나티아전에서 헤더 동점 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