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서 뛴 전 NFL 와이드리시버 데이비드 벨(25)이 수술로 생명을 위협받고 선수 생활도 이어 갈 수 없게 됐다며 의료진과 병원 관련 법인 등 16명을 상대로 3억 달러(약 430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포스트는 이 소송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카운티 민사법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벨이 문제 삼은 수술은 복부와 골반 주변 근육을 치료하는 ‘마이어스 리페어’다. 그는 고관절 부상 뒤 남은 통증의 치료법을 찾던 중 외과의사 윌리엄 마이어스와 애덤 조가 등 의료진을 만났고, 2025년 3월 골반 MRI 검사 후 수술 대상으로 분류됐다. 벨 측은 의료진이 수술 위험을 낮게 설명했으며, 애초 수술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소장에 따르면 수술 중 심각한 혈관 손상이 발생해 벨은 토머스 제퍼슨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았다. 벨 측은 응급 수술이 치명적인 출혈과 사지 손실을 막았지만, 신체 손상으로 NFL 경력을 이어 갈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이 신뢰하기 어려운 MRI 결과로 수술을 권하고 검사 비용도 부당하게 청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벨의 변호인단은 약 1년간 관련 자료를 조사했으며 외과의사와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검토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벨은 퍼듀대학교를 거쳐 2022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NFL에서 세 시즌을 뛰었고, 2023년 정규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리시빙 14회, 167야드, 터치다운 3개를 기록했다. 2024시즌 2주 차 잭슨빌전에서 고관절을 다친 뒤 시즌을 마감했다.
참고 자료
전 NFL 선수 데이비드 벨은 수술 중 혈관 손상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게 됐다며 의료진과 병원 관련 법인 등 16명을 상대로 3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