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3위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리는 1·2차전에 네일과 올러를 내세워 초반 흐름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첫 두 경기를 모두 이긴 팀이 9차례 가운데 7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네일은 2024년 KBO리그에 온 뒤 LG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올해 맞대결에서는 기복이 있었다. 5월 21일 광주 경기에서 5⅓이닝 5실점을 했고, 지난달 26일에는 광주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달 3일 잠실 경기에서는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문정빈에게는 올해 8타수 5안타를 내줘 주의가 필요하다.

올러는 LG전 통산 8경기 중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2.39를 올렸다. 다만 문보경에게 올해 7타수 3안타, 1홈런을 허용했다. LG 중심타선과의 승부가 주요 과제가 될 수 있다.
두 투수는 정규시즌에 각각 183이닝과 178이닝을 소화해 리그 이닝 1·2위에 올랐다. KIA의 3·4선발인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와 양현종은 이닝 소화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네일과 올러가 긴 이닝을 맡아 불펜 부담을 덜면, 뒤이은 선발 등판 때 불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생긴다.
참고 자료
네일·올러의 LG전 기록과 긴 이닝 소화 능력이 KIA의 준PO 초반 운용에서 중요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