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는 임플란트 제품을 만들어 파는 데서 나아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연결하는 구강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한다. 회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오 인터내셔널 미팅 2026에서 AI 기반 임플란트 진료 플랫폼 ‘DIO AX’를 공개했다. 기존 제품 판매에 플랫폼 사업을 더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플랫폼의 기반은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 ‘DIOnavi’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임상 기록 134만 건 이상과 LG CNS의 AI 기술이다. DIO AX는 환자의 콘빔 CT와 구강 스캔 자료를 정렬·검증하고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해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보철 디자인을 제안한다. 진단부터 보철물 제작·납품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병원뿐 아니라 스마트랩, 스마트팩토리도 연결해 수작업이 많았던 업무를 자동화하고 지능화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진료진의 반복 작업을 덜고 진단·치료계획 수립을 효율화해, 현재 30~60분 걸리는 해당 과정을 1~2분으로 줄이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익은 플랫폼 사용량이나 사용자 계정 수에 따라 요금을 받는 구독 방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플랫폼 이용이 늘면 임플란트뿐 아니라 수술 가이드와 보철 부품 등 기존 제품 판매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디오의 계획은 기술을 실제 진료에 적용해 검증한 뒤 이용처를 넓히는 순서다. 핵심 AI 기능의 기술검증은 2027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며, 이후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서 효율성과 시장성을 확인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따라서 구독료 수익과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함께 노리는 모델이지만, 행사에서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
참고 자료
디오 DIO AX, 임플란트 제조·판매를 AI 구독 플랫폼으로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