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은 LG가 10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을 4-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한 경기만 이기면 다음 라운드에 오르는 조건에서 첫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시즌 막판 LG에 아픔을 안긴 KIA다.
LG는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경기 초반 오스틴 딘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호투를 펼치며 앞선 점수를 지켰다. 다만 정규시즌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LG에는 후반 승부가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41세 김진성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27세 손주영도 목 6·7번 추간판 돌출증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7회초 무사 2·3루에서 카라스코가 내려간 뒤 존 케네디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양석환의 큰 타구가 나오는 등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케네디는 한 점만 내주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 김진수와 이우찬, 김강률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LG의 승리를 지켰다.
이우찬은 자동 볼판정 시스템의 경계선을 공략하는 슬라이더로 힘을 보탰다. 정규시즌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김강률도 마무리 투수로 나서 좋은 구위를 보이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우찬은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LG 불펜의 뎁스를 믿는다고 밝혔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투수들의 장점을 짚어준 점이 힘이 됐다고 했으며, 최근 3년 동안 두 차례 우승한 선수들의 경험도 자신감의 바탕으로 들었다.
참고 자료
LG는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1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진성과 손주영이 빠진 가운데 케네디가 7회 위기를 수습했고, 이우찬과 김강률 등이 불펜에서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