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선발 명단을 발표하며 오타니를 맨 앞 타순에 배치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 만의 첫 리드오프 출전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에도 처음이다. 최근 타격이 주춤해 6번까지 내려갔던 오타니의 타순이 다시 올라갔다.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번 타자로 뛴 뒤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는 2·4·5·6번 타순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 2번으로 두 차례, 4번으로 세 차례 출전했다. 15일 NLCS 3차전에서는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세 번 출루했다. 좌익수 뜬공도 타구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스포츠동아는 3차전 활약이 이번 타순 조정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유격수 무키 베츠를 1·2번에 놓고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 우익수 카일 터커를 3~5번으로 구성했다. 하위 타선은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2루수 미겔 로하스, 중견수 앤디 파헤스, 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 순이다. 선발투수로는 타일러 글래스노가 예고됐다.
밀워키는 왼손 투수 셰인 드로한을 오프너로 내세운다. 27세인 드로한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와 19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다저스는 앞선 1~3차전을 모두 내줘 시리즈 3패에 몰렸다. 스포츠동아는 7전 4선승제 포스트시즌에서 3패 뒤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차례뿐이라고 전했다. 다저스가 4차전을 이겨야만 이후 경기를 이어갈 수 있으며, 기사에 따르면 5~7차전 선발 후보로 타릭 스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이 거론됐다.
참고 자료
오타니 쇼헤이가 밀워키와의 NLCS 4차전에 포스트시즌 첫 1번 타자로 출전한다. 3패에 몰린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를 선발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