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034 월드컵 경기장 5곳 철회 검토 보도…수정안은 10곳

잠깐쉬어가요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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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위해 추진해 온 경기장 신설 계획 가운데 5곳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매체 세마포르가 보도했다. 세마포르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FIFA에 계획 변경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사우디 관계자들은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철회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당초 사우디는 월드컵에 경기장 15곳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보도된 수정안이 확정되면 경기장 수는 10곳으로 줄어든다. 새 경기장 6곳을 짓고 기존 경기장 4곳을 개보수하는 구상이다. 건설 계획이 철회될 수 있는 곳은 킹 압둘라 경제도시, 키디야 코스트, 로쉰, 뉴 무라바, 네옴이다. 세마포르는 주요 투자사업 지출을 줄이는 가운데 신규 경기장 3곳에 역량을 집중할 가능성도 전했다. 네옴 경기장은 미래도시 ‘더 라인’의 옥상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더 라인 사업이 사실상 멈추면서 경기장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경기,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 자료사진 · Anthony Stanley, cropped by Blackcat · 원본 · CC BY-SA 2.0

경기장 투자 외에 안보 문제도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10일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이튿날 공격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마포르는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공격으로 사우디에서 최소 1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으며, 수도 공항도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내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인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안보 상황을 가늠할 주요 일정으로 거론된다. 2034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4곳은 아시안컵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다만 FIFA가 사우디의 개최권을 박탈하거나 한국·일본을 대체 개최지로 검토한다는 공식 발표는 없다. 경기장 5곳 철회도 확정되지 않아, 보도된 계획 변경과 개최지 관련 추측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핵심 요약

세마포르는 사우디가 2034 월드컵 경기장 신설 계획 5곳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수정안이 확정되면 경기장은 15곳에서 10곳으로 줄며, 계획 변경과 개최지 변경 모두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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