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은 코케의 모친상 소식이 전해진 뒤 치러졌다.
아틀레티코는 주장 코케의 어머니 아나 마리아 메로디오 보르하를 기리기 위해 1분 묵념을 진행했고,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차도록 UEFA에 요청했다.
맨유 팬 3,000명 이상도 묵념에 동참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시작 1분 안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전방 패스를 받은 알렉스 바에나가 반대편을 살폈고, 쇄도한 파블로 바리오스가 공을 밀어 넣었다.
바리오스는 두 팔을 하늘로 들어 올린 뒤 손가락 여섯 개를 펼쳐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손가락 여섯 개는 코케의 등번호 6번을 기리는 동작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두 팔을 든 동작도 코케와 그의 어머니를 추모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코케를 기리는 유니폼도 준비됐지만, 동료들의 포옹을 받은 바리오스는 벤치에서 가장 먼 코너 플래그 부근에 있어 터치라인까지 이동할 시간이 없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유니폼을 들어 경기장에 보여주라고 권했지만, 그때는 맨유 선수들이 경기를 재개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결국 구단 장비 담당자가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바리오스는 경기 후 골을 넣으면 코케에게 바치겠다고 다짐했는데 자연스럽게 득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팀과 코케, 그의 가족에게 중요한 결과라며 힘든 날을 보내는 가족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아데몰라 루크만의 추가골로 맨유를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레니 요로가 퇴장당한 뒤에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참고 자료
바리오스, 코케에게 바친 선제골 세리머니…맨유전 2-0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