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93-86으로 꺾고 2026-2027시즌 프로농구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의 개막 4연승은 2003-2004시즌 개막 6연승 이후 23시즌 만이다. 삼성은 단독 1위를 이어갔고, 2승 3패가 된 LG는 부산 KCC·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케렘 칸터는 37분 38초 동안 42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42점은 칸터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크리스 맥컬러도 14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관희는 10분 2초를 뛰며 10점을 올렸고, 득점은 모두 4쿼터에 나왔다. LG가 추격할 때마다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에 힘을 보탰다.

김상식 삼성 감독은 아셈 마레이가 빠졌어도 칼 타마요를 비롯한 LG의 장신 전력 때문에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삼성은 2·3쿼터에 고전했지만, 김 감독은 앞선 경기부터 뒤지고 있어도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관희에게는 무리하지 말고 차분하게 경기하라고 당부했으며, 이날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관희는 4쿼터 교체 과정에서 코트에 들어갔다. 임동언이 투입되려던 때 헤어밴드가 풀려 시간이 지체됐고, 김 감독은 밴드 끝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압박붕대로 처리하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 교체가 필요해졌고, 임동언은 투입된 지 약 10초 만에 이관희와 바뀌었다. 김 감독은 여러 상황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42점을 올린 칸터의 출전 시간이 길었다며 미안함을 나타냈다. 연승 초반 주전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어 출전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G 조상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 없이도 선수들이 경기를 잘 끌고 갔다고 평가하면서, 리바운드에서 삼성에 22개 뒤져 골밑과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고 짚었다.
참고 자료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93-86으로 꺾고 23시즌 만에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케렘 칸터는 42점을 기록했고, 이관희는 4쿼터에 10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