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신인 2루수 JJ 웨더홀트가 2026년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롤링스가 15일 발표한 2루수 부문 후보에는 브랜든 라우와 브라이스 투랭도 포함됐다. 웨더홀트가 수상하면 2022년 유틸리티 부문 브렌던 도노반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 시즌에 골드 글러브를 받는 두 번째 신인이 된다.
한국인 할머니를 둔 웨더홀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로 뛸 자격을 얻지 못해 지난 1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시즌 준비에 집중해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에서 5위까지 오른 경력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첫 시즌 주전 2루수로 139경기에 출전했다.

웨더홀트는 타율 0.242, 17홈런, 51타점, 14도루를 기록했고 출루율 0.339, OPS 0.704를 남겼다. 8월 이후 타격이 주춤했지만 수비 지표에서 두드러졌다. 평균 대비 아웃 기여를 나타내는 OAA는 25로 시카고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위였으며, 수비 득점 가치인 FRV는 24로 전체 2위였다.
마이너리그 시절 유격수 수비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던 웨더홀트는 2루수로 옮긴 뒤 수비 능력을 발휘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유격수 메이신 윈도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었다. 지난해 수상자인 윈은 올해 OAA 19, FRV 17로 두 지표 모두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모두 수상하면 2002년 페르난도 비냐와 에드가 렌테리아 이후 24년 만에 세인트루이스의 키스톤 콤비가 함께 골드 글러브를 받는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키스톤 동반 수상 기록이 될 수 있다.
참고 자료
JJ 웨더홀트가 데뷔 시즌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유격수 메이신 윈도 후보에 선정돼 세인트루이스 키스톤 콤비의 동반 수상 가능성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