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은 2026년 10월 6일 웸블리에서 열린 체코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잉글랜드 대표팀 통산 125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로써 골키퍼 피터 실턴과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나눠 가졌다. 잉글랜드는 3대0으로 이겼고, 케인은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블라디미르 쿠팔의 자책골도 유도했다. 경기 후 그의 대표팀 통산 득점은 91골이 됐다.

출전 수는 같지만 125경기에 도달한 기간은 달랐다. 케인은 대표팀 데뷔 후 11년 193일 만에 기록을 세웠고, 실턴은 1970년부터 1990년까지 뛰며 19년 224일 만에 같은 출전 수에 이르렀다. 케인이 8년 31일 빨랐다. 실턴은 골키퍼 레이 클레먼스와 자리를 번갈아 맡았던 시기가 있어 출전 기회가 제한되기도 했다.
이 기록은 잉글랜드 전체 대표팀이 아닌 남자 대표팀 기준이다. 잉글랜드 여자 선수 중에는 케인과 실턴보다 더 많이 출전한 선수가 7명이며, 최다 출전자는 172경기의 파라 윌리엄스다. 체코전 당시 33세 70일이었던 케인은 연속 출전 경기에서 두 골씩 넣은 잉글랜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웸블리에서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선수로는 이언 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았다. 라이트는 1997년 9월 몰도바전에서 33세 311일의 나이로 두 골을 넣었다.

케인은 2026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3골을 기록해 한 해 득점 기록 역대 2위에 올랐다. 1위도 2021년 자신이 세운 16골이다. 체코전까지 대표팀 125경기 중 111경기에 선발 출전해 총 9,770분을 뛰었다. 대표팀 데뷔전인 2015년 리투아니아전에서는 교체 투입 79초 만에 첫 골을 넣었다. 그는 체코전을 앞두고 웸블리에서의 밤을 특별하다고 말하면서도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해리 케인,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최다 출전 125경기 공동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