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2027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하현승은 계약금 16억원을 받아 신인 계약금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006년 한기주의 10억원을 넘어선 금액이다. 키움은 한기주와 오타니 쇼헤이의 사례를 참고해 계약 규모를 정했다. 마이데일리는 하현승이 본인 의사와 구단의 선수 존중 기조에 따라 투타 겸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높은 계약금은 기대와 부담을 함께 안긴다.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은 자신도 큰 기대를 받고 프로에 들어왔고, 어린 시절에는 맡은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기대에 걸맞은 선수가 아닌 것처럼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하현승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구단이 잘 관리할 것이라고 했고, 기대가 큰 만큼 부진할 때 질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주변에서 좋은 성적에는 응원하고 어려울 때는 조심스럽게 조언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봤다.

안우진은 선배에게 받은 도움을 후배에게 돌려주려 한다. 올해 입단한 박준현에게는 자신이 2021년과 2022년에 어떻게 준비했는지, 어떤 준비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는지를 나눈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원태가 해준 말도 여전히 마운드에서 활용한다고 했다. 선배와의 대화가 선수 생활에 오래 남는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과 소통하고 있는 셈이다.
안우진은 10월 6일 신인들의 고척돔 방문 때 마이크를 잡고 후배들에게 조언했지만, 하현승과 따로 이야기할 시간은 없었다. 다음 날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는 자신이 겪은 기대와 부담을 설명했다. 하현승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 안우진에게 다가가 조언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겼다.
참고 자료
하현승은 계약금 16억원으로 신인 계약금 최고액을 세웠다. 안우진은 자신의 경험과 후배 박준현과의 소통 사례를 바탕으로 큰 기대를 받는 신인이 겪는 부담에 관해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