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과의 제4회 취저우 란커배 결승에서 종합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2026년 10월 13일 열린 결승 1국에서는 백을 잡고 192수 만에 불계승해 먼저 앞섰다.
10월 15일 결승 2국에서는 흑으로 219수 만에 불계승했다.
중반 좌하귀 전투에서 우세를 잡은 신진서는 하변의 백돌을 포획했다.
변상일은 좌변에서 흑돌을 잡아 큰 집을 만들며 맞섰지만, 신진서는 후반 수읽기로 잡혔던 돌을 살려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는 란커배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대회 창설 이후 네 차례 열린 결승에 모두 진출해 1·3회에서는 준우승, 2·4회에서는 우승했다.
세계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25년 9월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이후 13개월 만이다.
신진서의 메이저 타이틀은 통산 10회가 됐다.
조훈현 9단의 9회를 넘어 역대 메이저 우승 단독 3위에 올랐으며, 그보다 우승 횟수가 많은 기사는 이창호 9단(17회)과 이세돌 9단(14회·은퇴)뿐이다.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서는 통산 46번째 우승이다.
대국 후 신진서는 “최근 우승이 없었는데 오랜 짐을 덜어낸 느낌이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
최대한 집중하겠지만, 예전보다는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며 “남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천8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천900만 원)이다.
대회는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해 덤을 7집반으로 두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다.
참고 자료
신진서, 변상일 꺾고 란커배 우승…메이저 통산 10번째 타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