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미사용 보장한도 이월 상품, 치료가 몰릴 때 보장 기회 넓힌다

통장아미안해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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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흥국화재가 사용하지 않은 연간 보장한도를 다음 해로 넘기는 한도이연형 구조로 손해보험협회의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회사가 15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다른 손해보험사는 내년 4월 7일까지 같은 구조의 담보를 판매할 수 없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은 보험 신상품에 일정 기간 독점 판매 권한을 주는 제도다.

이 구조는 보장 대상 질병을 처음 진단받은 뒤 매년 주어지는 보장한도를 쓰지 않으면 이후로 이월한다. 사용하지 않은 한도는 최대 5회까지 누적할 수 있다. 기존 담보는 그해 보장 기회를 쓰지 않으면 사라지지만, 한도이연형은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모아둔 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이는 암 주요치료를 통합해 연간 1회 보장하는 담보의 사례에서 드러난다. 기존 방식은 해당 연도에 치료받지 않으면 그해 보장 기회가 없어지지만, 이월형은 미사용 한도를 다음 해로 넘겨 연간 최대 2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는 암 등 주요 질병의 치료가 매년 고르게 발생하기보다 특정 시기에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해 여러 치료를 받아야 할 때 통합형 담보의 한도가 부족할 수 있는 반면, 치료 종류별로 각각 연 1회 보장하는 방식은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치료별 연간 1회 보장 담보와 비교할 때 보험료가 상품·담보 등 비교 조건에 따라 약 28~47% 낮다고 밝혔다. 회사의 상반기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20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증가했고, 신계약 CSM은 3822억원으로 65.9% 늘었다.

보험계약마진은 보험계약에서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손해보험협회가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손해보험사에 부여한 배타적 사용권은 모두 9건으로, 흥국화재는 이 가운데 2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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