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이카와 굿즈 오픈런 확산…영화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

냉장고파먹기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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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새벽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고 굿즈를 구하려고 개장 전 대기 등록에 나서는 ‘오픈런’이 치이카와 인기의 한 풍경이 됐다.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가 2020년부터 연재한 만화 속 캐릭터인 치이카와는 국내에서 ‘먼작귀’, 즉 ‘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흥행에 상품 품절이 더해지며 열기는 중고거래 시장까지 번졌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개봉 10일 만인 지난 9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CGV 예매 분석에서 여성 관객 비율은 72%, 20대 예매율은 47%로 집계됐다.

굿즈 거래 지표도 크게 움직였다. 번개장터에서 10월 첫째 주 치이카와 검색량은 7월 첫째 주보다 약 14배였고, 같은 기간 안전결제 거래 건수는 9.6배로 늘었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의 상설 매장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수백 팀이 대기했고, 영화관 선착순 증정품도 잇따라 품절됐다.

치이카와의 매력은 귀여운 외모에만 머물지 않는다. 캐릭터들은 생계를 위해 일하고, 더 높은 보수를 받으려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지만 좌절하기도 한다. 높은 보수를 내건 광고를 믿고 섬에 갔다가 위험한 노동에 내몰리는 이야기도 나온다. 취업난과 고물가, 불안정한 일자리에 익숙한 청년들의 현실과 맞닿은 설정이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들의 일용직 생계를 ‘긱 이코노미’에 빗댔다.

CGV 예매 분석과 번개장터 구매자 집계는 서로 다른 대상을 기준으로 한다. 번개장터의 치이카와 상품 구매자 중 여성은 86.8%였고, 20대와 30대를 합친 비중은 약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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