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향에 분당·산본 집값 상승…경기 남부로 번진 매수세

아직졸려24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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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내리는 가운데 경기 남부의 분당·군포·수원 영통·화성 동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도 시점인 이번 주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0.79%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군포는 0.72%, 수원 영통은 0.69%, 화성 동탄은 0.66% 상승했다.

삼성전자 사내대출 등을 활용한 매수 수요가 경기 남부 주요 지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분당의 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대상 아파트에서는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5일 24억4,5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같은 면적 매물은 남아 있지 않았다. 수내동 공인중개사는 32평형 매물이 드물고, 10년 보유·5년 거주·1세대 1주택 조건 때문에 매물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거래된 물건도 바로 계약됐다는 것이다.

수요가 분당으로 향하는 배경에는 경기 남부 안에서의 ‘상급지 갈아타기’ 움직임도 있다. 용인 수지의 한 공인중개사는 수지나 동탄에서 학군과 주거환경을 고려해 분당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련 자금 수요와 더 나은 주거환경을 찾는 실수요가 함께 상승세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6% 올라 88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역별 흐름은 달랐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은 하락한 반면,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로 수요가 이동하는 양상이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수원에서 시작된 유동성 유입이 중장기적으로 25억 원 이하인 서울 포함 수도권 지역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삼성전자 사내대출 가능 기준 시세에 해당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망이다.

한편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대단지와 교통이 편리한 곳의 수요에 힘입어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8%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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