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식습관 경고…고기·소금, 무조건 줄이는 게 답은 아니다

노란식빵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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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고기와 소금을 끊거나 크게 줄이는 것이 뼈 건강에 늘 이로운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박미경 광지의원한의원 원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미경TV’에서 뼈 건강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주의할 식습관을 짚었다. 특정 식품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원장은 고기를 먹으면 혈액이 산성화돼 뼛속 칼슘이 빠져나간다는 통념을 반박했다. 인체에는 혈액의 산성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조절 체계가 있어 육류 섭취만으로 혈액이 쉽게 산성화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육류 단백질은 뼈의 구조를 이루는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공급한다.

뼈는 칼슘·인 같은 무기질뿐 아니라 콜라겐 등 유기질로도 구성돼 있어 단백질 역시 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라는 것이다.

소금과 관련해 박 원장은 네덜란드에서 55세 이상 성인 5200여 명을 약 6년간 추적한 연구를 소개했다. 혈중 나트륨이 부족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척추나 엉덩이뼈 골절 위험이 61% 높았다는 내용이다. 2011년 발표된 로테르담 연구도 저나트륨혈증과 골절 위험 증가의 연관성을 보고했다.

박 원장은 나트륨이 부족하면 인체가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뼈에 저장된 미네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나트륨혈증은 수분 균형의 변화, 질환, 약물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어 이 결과만으로 저염식 자체가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박 원장은 일본 연구진의 젊은 여성 대상 실험에서도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고 칼슘과 마그네슘을 보충했는데도 소변으로 배출되는 미네랄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소금을 많이 먹으라는 뜻은 아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에 부담을 주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을 늘릴 수 있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고기나 소금을 무조건 배제하거나 과하게 섭취하기보다 단백질·칼슘·비타민D를 알맞게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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