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세 불안에 아시안컵 연기 가능성…AFC, 11월 말까지 주시

건강챙기자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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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정세 불안으로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아시안컵이 2028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에서 필요하다면 대회를 1년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11월 말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으로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으며, 공항 운영은 17일 밤까지 중단될 예정이었다. 사우디 전체 공항의 항공편 취소율은 한때 46.4%까지 올랐다.

1984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의 경기 자료사진 · Al-Riyadh Newspaper · 원본 · Public domain

스포츠 행사도 영향을 받고 있다. FIFA와 사우디 e스포츠연맹은 16일부터 25일까지 제다에서 열 계획이던 FIFAe 파이널을 연기했고, 일본과 브라질은 안전 문제로 참가를 철회했다. 테니스 이벤트 식스 킹스 슬램도 10월에서 12월 27~30일로 일정을 미뤘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리야드·제다·알코바르에서 열릴 예정이며, 8개 경기장 중 5곳이 리야드에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1월 10일 제다에서 예멘과 첫 경기를 치른 뒤 리야드에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사우디와 카타르를 방문하는 11월 A매치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두 경기를 모두 카타르에서 치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대회가 연기되면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계약 연장 구상에도 변수가 생긴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11월 27일까지인 계약을 A매치 6경기 성과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앞서 2023 아시안컵도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카타르로 개최지가 바뀌었고, 대회는 2024년 1~2월 열렸다.

참고 자료

핵심 요약

AFC 회장은 사우디 정세에 따라 아시안컵을 2028년으로 미룰 수 있다고 밝히며 11월 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일정 변경 가능성은 한국의 아시안컵 경기와 11월 A매치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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