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속도 국제 순위 비교, 유선 22위·모바일 6위…엇갈린 성적표

오늘부터다시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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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국으로 불려온 한국이 유선 속도 측정에서 베트남과 태국에 뒤처졌다.

글로벌 측정업체 우클라의 ‘스피드테스트 글로벌 인덱스’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유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은 251.33Mbps로, 조사 대상 149개국 가운데 22위였다.

중앙값은 측정 결과를 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 값으로, 일부 극단적인 측정치의 영향을 평균보다 덜 받는다.

베트남은 301.48Mbps로 8위, 태국은 298.92Mbps로 9위에 올랐다.

두 나라 모두 한국보다 빨랐고, 싱가포르는 462.50Mbps로 1위를 차지했다. 도시별 순위도 비슷했다.

서울은 238.69Mbps로 34위였으며, 방콕은 321.90Mbps로 6위, 호찌민은 298.38Mbps로 14위, 하노이는 251.94Mbps로 30위였다.

부산은 221.66Mbps로 44위에 머물렀다.

모바일 인터넷은 다른 결과를 보였다.

한국의 다운로드 속도는 250.56Mbps로 109개국 중 6위였고, 전월 8위에서 두 계단 올라섰다.

1위 아랍에미리트의 속도는 675.51Mbps였다. 유선 순위만으로 한국의 인터넷 품질 전체를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우클라 자료는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결과를 모은다.

가입 상품과 기기·공유기가 제각각이고, 유선 인터넷 통계에도 PC의 유선 연결뿐 아니라 유선 회선을 공유기로 받아 스마트폰 등에서 와이파이로 측정한 경우가 포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별 측정 건수와 가입 상품 구성, 속도 분포가 공개되지 않아 단순 비교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202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국내 유선 다운로드 속도는 100Mbps급 91.91Mbps, 500Mbps급 496.05Mbps, 1Gbps급 987.70Mbps였다.

광케이블 기반 유선 회선 비중도 91.55%로 집계됐다.

인프라 평가와 이용자 측정 순위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이번 결과는 측정 방식의 차이와 실제 체감 속도를 함께 살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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