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료’ 아닌 중국발 한국빙나이…일부 매장 첫 달 매출 약 8500만 원

책읽는저녁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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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중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국빙나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간판과 컵홀더에 한글을 넣어 한국풍을 강조하지만, 한국에서 시작됐거나 한국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음료는 아니다. 한국빙나이는 중국 동북부에서 출발했다.

지난 14일 중국 시사주간지 신저우칸은 빙나이 관련 SNS 영상 조회 수가 1억 회를 넘고 게시물이 1600만 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빙나이는 우유와 주스 또는 과일즙, 얼음을 섞어 만드는 음료로, 과일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현지 매체는 소량의 차가 들어가 지나치게 달지 않은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어머(Oh Mo!) 우유(WUYOO)’ 등 한국빙나이를 내세운 프랜차이즈도 확산하고 있다. 신저우칸에 따르면 어머 우유는 6월 말 전국 매장 수가 200개를 넘어섰고, 일부 매장은 개점 첫 달 42만 위안(약 8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 공식 계정도 전국 매장 100개 돌파를 알린 바 있다.

현지 매체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에 익숙한 중국 젊은 층이 한국의 패션과 먹거리, 감성을 친숙하고 트렌디하게 받아들이는 점을 인기 배경으로 분석했다. 저당·저지방 식단과 무설탕 차 음료에 대한 관심도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과일의 상큼함과 신선한 우유의 이미지가 기존의 묵직한 밀크티를 선호하지 않던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음료 시장의 신제품 경쟁도 치열하다. 시장조사업체 이란상업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중국 주요 차·커피 브랜드 30곳이 출시한 신제품은 1186개다. 현지 매체는 몇 년 전 코코넛 라떼와 라이트 밀크티가 유행을 이끌었고, 최근에는 빙나이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브랜드의 리치 빙나이는 출시 51일 만에 1700만 잔, 다른 브랜드의 레몬 빙나이는 첫 주에 120만 잔 팔렸다. 사과 자스민 빙나이도 첫 주 판매량이 875만 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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