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관광객 몰린 계기와 지역 반응: 리센느 ‘거제 야호’ 밈 이후

둘이사는일상 2026/10/15
추천 0 비추 0 조회수 5068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걸그룹 리센느의 추임새 “거제 야호!”가 온라인 밈으로 확산된 뒤 거제의 방문객과 관광 소비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제시에 따르면 경남연구원 경남빅데이터센터는 SKT 유동 유입 인구 자료와 NH농협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밈이 화제가 된 시점과 리센느의 홍보대사 위촉 이후의 변화를 살폈다.

센터는 ‘거제 야호’가 연예 콘텐츠를 넘어 지역 관광과 여행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밈의 시작은 지난 3월 거제 출신 멤버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짧은 말이었다. 숏폼과 소셜미디어에서 퍼진 뒤 5월에는 원이와 미나미가 거제를 여행하는 웹 예능 ‘갸루와 거제’로 이어졌고, 거제시는 리센느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올해 2월 개설된 원이의 채널은 기사 보도 당시 구독자 230만명을 넘었다.

청년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거제 18개 읍·면·동 중 타 지역 10·20대 방문객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곳은 밈 확산 전인 3월 초 4곳에서 여름휴가철인 7월 25일~8월 10일 12곳으로 늘었다. 해당 휴가철 거제를 찾은 타 지역 청년 방문객은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리센느 멤버들이 찾은 덕포해수욕장이 있는 옥포2동은 10·20대 방문객이 32.1%, 흥남철수공원이 자리한 장승포동은 29.4% 늘었다. 다른 시도 방문객 증가율은 강원 12.5%, 전북 9.4%, 울산 8.5%, 서울 7.9%, 경기 4.5% 순이었다.

소비와 관광 관심도 관련 지표도 상승했다. 덕포해수욕장 일대 휴가철 개인 카드 매출은 지난해 873만원에서 올해 2046만원으로 134.4% 증가했으며, 거제식물원과 매미성 인근 상권 매출도 각각 24.7%, 12.9% 늘었다.

포털에서 ‘거제’를 검색할 때 관광·여행 키워드가 차지한 비중은 봄철 16.6%에서 여름철 27.7%로 높아졌고, 리센느 관련 게시물 중 거제 관광을 언급한 비율은 40.1%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8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거제는 서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아이돌 콘텐츠가 전국의 시선을 바꿨다며 온라인 팬덤의 관심이 방문과 소비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