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AI가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장을 확보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
회사는 2026년 10월 15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전략 발표회를 열고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안재만 대표는 현재 약 7000장인 GPU를 2026년 연내 1만장, 2027년까지 5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슬AI는 2020년 고객사가 보유한 GPU의 학습·배포 효율화를 지원하는 MLOps 플랫폼 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여러 GPU 클러스터를 관리하는 기술과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산된 GPU를 통합 운영하는 ‘플루이드 컴퓨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GPU를 직접 확보해 기업과 연구기관에 연산 능력을 공급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GPU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는 장비를 확보하고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GPU 금융을 추진한다.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해 GPU를 확보하고 고객사 사용료로 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다.
베슬AI는 한국·미국·싱가포르의 증권사와 투자은행을 포함한 8개 금융기관과 논의 중이다.
2026년 4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추진하고, 2027년에는 조달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회사가 파악한 고객사 GPU 수요는 3만장을 넘으며, 해외 수요 비중은 70~80%다.
GPU를 운용할 데이터센터 기반도 파트너와 협력해 확충한다.
베슬AI는 전력·부지 여건을 고려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8개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을 2027년 100메가와트(MW), 2028년 500MW로 늘릴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학습부터 추론까지 필요한 연산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인프라다.
회사는 대규모 모델 학습에 GPU를, 추론 작업에는 추론 특화 NPU를 활용해 연산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
퓨리오사AI·리벨리온과 실증을 마쳤으며, 2028년까지 GPU와 NPU를 한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