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942억4300만 대만달러(약 62조5000억원), 영업이익 8764억4500만 대만달러(약 3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0.9%, 영업이익은 75.0%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각각 17.6%, 14.3%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약 3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7% 늘었다.
수익성도 높아졌다. 영업이익률은 58.7%로 지난해 3분기보다 8.1%포인트 상승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6%포인트 낮았다.
매출총이익률은 66.4%로 전년 동기보다 6.9%포인트, 순이익률은 51.1%로 5.4%포인트 올랐다.
TSMC는 2나노 공정의 초기 생산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매출총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공정별 웨이퍼 매출 비중은 3나노가 33%로 가장 컸고, 5나노 28%, 7나노 10%, 2나노 8% 순이었다.
TSMC가 첨단 공정으로 분류하는 7나노 이하 공정은 웨이퍼 매출의 79%를 차지했다.
2나노 비중은 2분기 3%에서 3분기 8%로, 3나노는 30%에서 33%로 늘었다.
반면 5나노는 33%에서 28%로, 7나노는 11%에서 10%로 줄었다.
사업 분야에서는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등을 포함한 고성능컴퓨팅(HPC)이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57%, 직전 분기 66%에서 각각 높아진 수치다. HPC 매출 자체도 직전 분기보다 22% 증가했다.
스마트폰 부문은 전체 매출의 21%였으며, 매출은 전 분기보다 10% 늘었다.
3분기 설비투자는 약 18조5000억원, 올해 1~3분기 누적액은 약 54조4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