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5일 김수현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사건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보석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김세의는 자신이 악인으로 낙인찍혔다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방송은 자료와 증언, 취재를 토대로 했으며 인공지능 음성 조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스펙트럼 분석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세의는 김수현이 자신과 고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150억원대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00억원이 넘는 압구정 한양아파트가 가압류된 상태라며 자신과 가족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도주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세의가 구속 중에도 편지 등을 통해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고 유튜브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석에 반대했다. 석방되면 방송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 보석 허가를 무죄 확정처럼 왜곡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김세의 측은 변경된 공소사실에 전반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증인 5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로베 감독도 고 김새론 유족 관련 명예훼손 부분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대표해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의는 2025년 3~5월 방송과 기자회견 등에서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및 채무 변제 압박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인의 음성을 인공지능으로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25차례 송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으며, 신체 노출 사진을 공개하고 추가 공개 가능성을 언급한 혐의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사건의 성격을 고려해 단독 재판부에서 형사합의26부로 사건을 재배당했다. 김세의 측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은 앞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10월 28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