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의료 고증 논란…현직 의사, 방송 심의 요청

땀나는하루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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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2017년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 야외광장. 자료사진 · NewsInStar · 원본 · CC BY 3.0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의료 고증 논란을 겪는 가운데, 정형외과 의사라고 밝힌 A 씨가 방송 심의를 요청했다고 최근 SNS를 통해 알렸다. A 씨는 회진을 불필요한 잡무처럼 그리고 의료진을 무능한 악역으로 단순화하는 연출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의료행위의 불확실성을 외면하면 의료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요청 이유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실질적인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더라도 전문가로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SBS에도 의료 현실 왜곡과 의료인 묘사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SBS는 담당 부서에 내용을 전해 제작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A 씨는 답변이 원론적이라 실제 개선 여부를 우려했다.

드라마에서는 서혜부 탈장 환자를 응급수술로 보내는 과정과 마취·처치, 심정지 환자에게 제세동을 시행하는 장면 등이 실제 의료 현장과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본 드라마 ‘닥터X’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다. 김지원이 계수정을 연기한다.

‘닥터X’는 지난 9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1.4%를 기록했고, 2회 시청률은 14.9%로 올랐다. 현장 자문에 참여한 응급의학과 의사 겸 작가 남궁인 교수는 의학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나온다면 자문과 제작진이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문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면 된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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