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제이크 바우어스가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밀워키는 다저스를 6-2로 꺾고 1982년 이후 44년 만의 두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겼다.
밀워키가 1-2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바우어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11구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10구째 홈런성 파울을 친 뒤 11구째 시속 97.8마일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결승타가 된 이 홈런으로 바우어스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바우어스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와 시애틀, 뉴욕 양키스, 밀워키를 거쳤지만 꾸준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4시즌 뒤 밀워키에서 방출되자 은퇴를 생각했으나,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도전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86경기에서 타율 0.235, 7홈런을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08, 1홈런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144경기에서 타율 0.266, 26홈런, 86타점, OPS 0.873으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3차전에서는 승부를 뒤집는 홈런을 쳤다.
바우어스는 FOX 스포츠 인터뷰에서 아내의 임신으로 자녀들의 건강보험이 필요해 복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스프링캠프에서 개막 로스터에 든 뒤에는 야구를 대하는 방식을 돌아보고, 더 자유로운 마음으로 경쟁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은 경기 후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이 바우어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참고 자료
제이크 바우어스가 다저스전 역전 투런포를 쳐 밀워키를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으로 이끌었다. 은퇴를 고민했던 그는 가족을 위해 복귀한 뒤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