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회원제 골프장 세금 2,987억원…재산세율 인하 요구 이어져

금요일밤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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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회원제 골프장들이 지난해 낸 세금은 2,98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회원제 골프장 산업의 현주소’에 따르면 재산세가 1,3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가가치세 1,247억원, 법인세 440억원이 뒤를 이었다. 18홀당 세금 부담은 34억원이다. 전국 회원제 골프장 세금 총액 5,97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경기도 골프장들이 부담했다.

재무구조는 과거보다 개선됐다. 전국 회원제 골프장의 부채 비율은 2012년 2,332%에서 지난해 189%로 낮아졌고, 경기도는 147%였다. 회원제 골프장은 공정률이 30%를 넘으면 회원권을 분양할 수 있는데, 분양대금인 입회금은 상환 의무가 있어 부채로 잡힌다. 업계는 부실 골프장의 회생절차와 대중형 전환, 영업 흑자를 통한 부채 상환이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 알렉산더 배럿이 2023년 7월 14일 독일 스팡달렘 공군기지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스윙하고 있다. 자료사진 · U.S. Air Force 52FWPA by Airman 1st Class Albert Morel · 원본 · Public domain

회원제에서 대중형으로 전환한 골프장은 전국 114곳, 경기도 21곳이다. 전국 회원제 골프장 수는 2012년 228곳으로 대중형 210곳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말 153곳으로 줄었다. 경기도에서도 2013년 85곳이던 회원제 골프장이 지난해 말 69곳으로 감소했다. 도내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은 2021년 733만명에서 지난해 653만명으로 약 11% 줄었다. 회원권 시장 붕괴와 중과세율이 회원제 골프장 감소 배경으로 거론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회원 모집 혜택이 2010년대 중반 이후 사라졌는데도 재산세 중과가 이어지는 것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회원제 골프장에 적용되는 현행 4% 재산세율을 점진적으로 2%까지 낮춰야 한다는 게 서 소장의 주장이다.

참고 자료

핵심 요약

경기도 회원제 골프장은 지난해 세금 2,987억원을 부담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재산세율을 현행 4%에서 점진적으로 2%까지 낮출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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