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6시즌이 끝나자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4일 이정후를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하면서도, 2029년까지 이어지는 계약과 다음 시즌 뒤 옵트아웃 기회가 판단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짚었다. 구단은 이정후의 거취에 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이정후는 컨택 능력과 2루타를 만드는 힘을 갖췄지만, 공을 잘 골라내는 편은 아니고 수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분석이 있다.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외야를 재편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가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를 두고 의견이 나뉜다. 트레이드에 찬성하는 쪽은 아직 경기력이 충분히 탄탄하지 않다는 점과 나이를 고려해 이적시키는 편이 낫다고 본다.

옵트아웃은 다음 시즌 성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트레이드 조건이 확실하지 않으며, 한국 전체의 팬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정후를 응원하는 ‘후리건스’를 포함한 한국 팬덤은 트레이드에 반대하는 근거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가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의 결합에서 나타난 수준의 사업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시장에서 일정한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이다. 한편 12월 2일 직장폐쇄 가능성이 거론돼 구단이 트레이드를 검토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이정후의 거취가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로 꼽힌 것은 아니며, 샌프란시스코는 마운드 보강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참고 자료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의 트레이드설이 다시 나왔다. 2029년까지의 계약과 옵트아웃, 한국 팬덤의 마케팅 효과가 거취 논의의 변수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