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명품 쇼핑, 일본 면세 개편 뒤 세관 확인 거쳐 환급

치킨과맥주 2026/10/15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198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 명품 쇼핑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소비세 면세 절차가 11월 1일부터 사후 환급 방식으로 바뀐다.

오사카 여행을 앞둔 미용업 종사자 A씨는 친구가 일본에서 불가리 목걸이를 국내보다 약 70만원 저렴하게 샀다는 말을 듣고 쇼핑을 계획했지만, 세금을 먼저 낸 뒤 환급받는 절차와 소요 시간을 걱정했다.

개편 전에는 면세 판매 자격을 갖춘 매장에서 소비세를 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바뀐 뒤에는 세금이 포함된 금액을 먼저 결제하고, 출국 과정에서 세관의 반출 확인을 받아야 한다. 확인이 끝나면 매장이나 매장이 위탁한 환급 사업자를 통해 소비세 상당액을 돌려받는다.

물품을 일본 밖으로 반출하지 않거나 확인을 받지 못하면 환급되지 않을 수 있다. 환급 시점과 방식, 수수료는 매장이나 사업자마다 다를 수 있어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한다. 공항에서 절차를 진행할 시간을 고려하고, 물품을 위탁 수하물로 부치기 전에 세관 확인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대상은 공항 면세점에 한정되지 않으며, 일본 시내의 면세 판매 자격을 갖춘 백화점과 명품 브랜드 매장도 포함된다. 모든 매장에서 자동으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격 차이는 쇼핑 수요의 배경이다. 불가리 비제로원 네크리스는 한국에서 355만원, 일본에서 34만5400엔에 판매된다. 100엔당 850원을 적용하면 일본 판매가는 293만5900원으로 한국보다 약 61만원 낮으며, 면세 혜택을 적용하면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

일본 쇼핑 목록에는 불가리뿐 아니라 셀린느와 까르띠에 제품도 자주 거론된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8월 일본 방문 외국인은 약 310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6% 줄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은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여행업계는 여름휴가와 연휴에 이어 가을 단풍 여행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