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비만약 첫 달 가격 공개…에페의 단계별 공급가

주말햇살 2026/10/15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797

한미약품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기존 치료제보다 낮은 초기 공급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치료 시작 단계의 비용 부담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페의 공급가격은 첫 달 12만9800원, 두 번째 달 22만8800원, 세 번째 달 27만7200원이며 네 번째 달부터 29만9200원이다.

첫 달에는 2㎎과 4㎎을 각각 2펜씩 사용한다.

각 용량 한 상자 가격은 4만8400원과 8만1400원으로, 두 금액을 합하면 첫 달 공급가격이 된다.

이후 용량은 6㎎, 8㎎, 10㎎ 순으로 올라가며 가격은 각각 22만8800원, 27만7200원, 29만9200원이다.

10㎎은 유지 용량이다.

에페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다.

첫 달 공급가격은 마운자로 최저 용량인 2.5㎎의 4주분 공급가격 약 27만원의 절반 수준이며, 위고비 초기 용량 0.25㎎의 4주분 약 21만원보다 약 8만원 낮다.

다만 환자가 실제로 내는 금액은 의료기관 진료비와 약국 판매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체중 감량 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장기간 투약하는 경우도 많아, 초기 가격뿐 아니라 유지 용량에 이른 뒤의 비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 이후 공급가격을 인하했고,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에페의 임상시험은 국내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페 투여군의 40주 평균 체중 감량률은 9.02%로, 기존 제품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임상시험 설계와 평가 기준이 서로 달라 이 수치만으로 치료 효과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확보한 임상 데이터는 국내 환자에게 치료 선택지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