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와 이재용은 2026년 10월 12일 삼성전자 주식 증여 계약을 체결했다. 홍라희는 이튿날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 보통주 1,115만8,000주를 이재용에게 증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 이전 예정일은 2026년 11월 12일이다. 계약 체결, 증여 계획 공시, 주식 이전은 서로 다른 단계다. 따라서 공시가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주식 이전까지 완료된 것은 아니다.

증여 규모는 공시 당일 종가 기준 약 2조6,054억 원으로 평가됐다. 이 금액은 해당 주식의 당시 평가액이며, 증여세 산정액과는 구분된다.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이재용에게 증여세가 부과될 예정이고, 세액은 이전 예정일 전후 2개월간의 주가 평균을 기준으로 2027년 초 산정될 예정이다. 공시 때 제시된 주식 평가액과 세금 산정 기준은 같은 수치가 아니다.
이번 거래는 대가 없이 주식을 넘기는 방식의 가족 간 증여다. 보도에 따르면 주식 이전 뒤에도 홍라희와 이재용을 포함한 삼성가의 삼성전자 지분 합계는 변하지 않는다. 즉 개인별 보유 주체는 달라지지만, 가족 전체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는 거래로 설명됐다.

참고 자료
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1,115만8,000주 증여 예정…계약·이전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