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하쿠산은 후지산·다테야마와 함께 일본의 삼명산으로 꼽히는 신앙의 산이다. 에치젠 승려 다이초가 717년에 개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의 매력은 정상부의 봉우리와 화산 지형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점이다.

정상부에는 고젠가미네·오난지미네·겐가미네라는 세 봉우리가 있다. 그중 최고봉인 고젠가미네는 해발 2,702m이며, 정상에는 하쿠산히메 신사의 오쿠미야가 자리한다. 정상에 오르는 일이 단순한 고도 도전만이 아니라 오래된 신앙의 공간을 찾아가는 여정으로도 읽히는 이유다.
정상부의 풍경을 더 살펴보고 싶다면 오이케메구리 코스가 눈에 띈다. 이 코스에서는 일곱 화구호를 볼 수 있어, 세 봉우리와 함께 하쿠산의 화산 지형을 보여주는 볼거리다. 다만 산정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화산성 지진이 잦아 이시카와현 화산방재협의회는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등산을 자제하라고 공지했다.
등산을 계획한다면 현 조례에 따라 등산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6년 9월 14일 오전 10시부터 10월 하순까지는 사보신도 남룡분기점~구로보코이와 구간의 통행도 보수공사로 제한된다고 안내됐다. 이치노세에서 베토데아이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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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일본 3대 영산, 이시카와현 하쿠산(白山)…고젠가미네와 일곱 화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