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을 4-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에서 두 팀은 마지막 가을야구를 치렀다. 오스틴이 초반 선취점을 만들었고, 카라스코와 불펜진은 두산의 추격을 막았다.
LG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오스틴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다. 오스틴은 곽빈의 높은 커브를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정규리그 막판 주춤했던 오스틴은 가을야구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 팀에 리드를 안겼다.

2회에는 두산 안재석의 실책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홍창기와 박해민, 오스틴이 곽빈의 최고 시속 158km 강속구에 차례로 삼진을 당해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이후 곽빈과 카라스코가 6회까지 투수전을 이어가며 양 팀 타선을 묶었다.
승부는 후반 위기 대응에서 갈렸다. 7회 만루에서 대타 양석환의 장타성 타구를 박해민이 질주해 잡아냈고, 그 사이 주자가 홈을 밟아 두산이 1점을 올렸다. 8회에는 이우찬이 1사 1·2루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는 신민재의 번트와 두산의 폭투로 추가점을 얻어 4-1 승리를 완성했다.
LG는 오는 17일 광주에서 정규리그 3위 KIA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참고 자료
LG가 오스틴의 투런 홈런과 후반 위기 대응을 앞세워 두산을 4-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는 17일 KIA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