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비자물가 3.7% 상승…연준 내 금리 전망 엇갈려

간식찾는중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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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 3.6%를 0.1%포인트 웃돌았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치다. 월간 상승을 이끈 것은 에너지였다.

에너지 지수는 전월보다 5.2% 올랐고, 휘발유 지수는 9.1% 상승해 전체 물가의 월간 상승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거비도 0.4% 올랐지만 식품 지수는 변동이 없었고, 외식 물가는 0.2%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도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8월과 같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를 기록해 8월의 2.4%보다 높아졌다. 시장 전망은 각각 0.2%, 2.5%였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물가 둔화 속도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연준 내부에서는 추가 인상 필요성을 두고 시각이 갈린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낮추려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더 올리는 편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반면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추가 조치가 시급하지 않으며 경제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시선은 27~28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향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CPI 발표 전 시장이 예상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22%였다. 9월 고용 증가폭이 기대에 못 미쳤고 7~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예상보다 낮아 즉각적인 인상 가능성은 낮게 평가됐다.

향후 금리 방향의 변수로는 휘발유 가격이 꼽힌다. 9월 전체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만큼,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르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가격이 낮아지면 금리 동결이나 인하에 힘이 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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