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폭우·우박 등 자연재해로 도시 마비…지하철 침수에 2만2000가구 정전

금요일밤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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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기록적인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강한 뇌우가 쏟아져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13일(현지시각) 오후 집중호우와 낙뢰까지 겹치면서 도로와 주택, 상가, 사무실에 물이 들이쳤고, 지하철역과 지하주차장에도 빗물이 유입됐다. 일상적인 도시 기반시설이 한꺼번에 영향을 받은 상황이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수도권 전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피해가 컸던 산티아고와 프로비덴시아, 뉴뇨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칠레 전력·연료감독청(SEC)에 따르면 정전 피해는 약 2만2000가구에 달했고, 인터넷을 비롯한 일부 기반시설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강풍 피해도 확인됐다. 산티아고 에스타시온 센트랄 버스터미널에서는 지붕 철판 수십 장이 날아갔으며, 칠레 기상청(DMC)은 이를 ‘EF0급 토네이도’로 잠정 분류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상 현상이 강해지면서 산티아고에서 보기 드문 봄철 뇌우와 우박, 토네이도성 강풍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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