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안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회 개최 여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개최지인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공격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런 안보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대표팀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의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컵의 위상이나 국가를 대표하는 무대라는 의미도 선수와 축구팬의 생명·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홍보 워크숍에서 강조된 원칙을 언급하며 선수의 생명과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라고 밝혔다.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선수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한축구협회에 AFC가 개최 지역의 안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AFC에는 안전 보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를 담보하기 어렵다면 대회 일정이나 개최 방식 변경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수협은 FIFPRO와 각국 선수협회에 더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수협회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개막 전까지 현지 안보 상황과 선수 보호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참고 자료
선수협은 2027년 사우디 아시안컵 참가 선수의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면 대회 개최 여부와 일정·방식 변경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