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제철 과일 단감은 달콤한 맛과 아삭하거나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이다. 마트에서 여러 개를 놓고 고를 때 흔히 색부터 살피지만, 색깔만으로 단맛을 짐작하기는 어렵다. 품종마다 고유한 색이 다르기 때문이다. 색과 껍질 상태, 꼭지, 무게를 함께 보면 고를 때 참고할 단서를 더 얻을 수 있다.
같은 품종끼리 비교한다면 전체적으로 진한 주황색이고 꼭지 주변까지 색이 고르게 든 감이 좋다. 껍질에 윤기가 돌고 팽팽해 보이는지도 살펴볼 만하다. 다만 이런 외관은 고르는 기준이지 당도를 보장하는 표시는 아니다. 품종에 따라 색이 달라지므로 색만 보고 맛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놓치기 쉬운 꼭지도 확인하자. 녹색이 남아 싱싱해 보이고 열매에 바짝 붙어 틈이 없는 것이 좋다. 꼭지가 말랐거나 과육과 떨어져 벌어진 경우에는 신선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가능성이 있다. 크기가 비슷한 감 두 개를 비교할 때는 손에 들었을 때 더 묵직한 쪽이 과즙이 풍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무게가 단맛과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감은 영양 면에서도 특징이 있다. 식품표준성분표 기준으로 생단감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70㎎ 들어 있고, 떫은맛을 제거한 감에는 100g당 약 55㎎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피부와 혈관 등을 구성하는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이며, 감에는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다.
감의 단맛과 식감은 품종과 숙성 정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