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에 V2L 제외…가격은 판매 개시 때 공개 전망

정주행중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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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자료사진, 현대차 안산 대리점 · Damian B Oh · 원본 · CC BY-SA 4.0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에 차량 전력으로 외부 전자제품을 작동하거나 충전하는 V2L을 적용하지 않는다. 팰리세이드와 셀토스 하이브리드에는 실내 V2L이 적용된 것과 다른 선택이다. 현대차는 모든 편의 사양을 넣기보다 목표 고객층에 맞는 가격을 구현하기 위해 기능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V2L을 제외해 줄어드는 원가와 그 절감분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신형 투싼 양산을 시작했으며, 21일부터 판매하고 26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가격은 판매 개시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7일 열린 미디어 기술 설명회와 시승행사에서도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대차 상품 담당 관계자는 투싼 하이브리드의 상품 구성을 정하면서 V2L이 우선순위에 밀렸고 다른 상품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향후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만, 적용 시점이나 출시 계획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V2L이 빠졌다고 하이브리드의 정차 중 편의 기능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에는 일정 시간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도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이용하는 스테이 모드가 적용된다. 이는 차량에 설치된 장치를 쓰는 기능으로, 캠핑 장비 같은 외부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과 용도가 다르다.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XRT 트림도 마련됐지만, 외부 전원 활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V2L 미적용은 별도의 구매 고려 사항이 될 수 있다.

일상 주행 관련 기본 사양도 확대됐다. 9개 에어백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전·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기본 적용된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전 트림에 들어간다.

차체는 기존보다 길이 60㎜, 너비 40㎜, 휠베이스 30㎜ 늘었고,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가격표를 볼 때는 하이브리드 트림별 기본 가격뿐 아니라 선택 사양을 더한 실제 구매 비용도 비교할 필요가 있다. 기존 유료 장비가 기본 사양으로 바뀌면 비슷한 구성을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이 달라질 수 있고, 자주 쓰는 편의 기능이 상위 트림이나 패키지에 포함되면 구매 부담도 달라질 수 있다.

V2L을 쓰지 않는 고객은 기본 사양과 가격의 균형을, 외부 전원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기능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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