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소형 아파트 평당 1억원 돌파…외곽에선 소형 단지 신고가

월급관리중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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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소형 아파트의 3.3㎡당 1억원을 넘는 거래가 나왔다. 10월 15일 업계에 따르면 수내동 양지마을 5단지 한양아파트 전용 42.56㎡는 최근 17억원에 매매 약정을 맺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3.3㎡당 약 1억3200만원이다.

정식 매매 계약은 체결할 계획이다. 현지 중개업소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본계약 시점만 늦춰졌으며, 매매 약정으로 거래가 확정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가격을 분당이 강남권 등 핵심 입지 자산으로 인정받는 지표로 해석한다.

수내동에 앞서 서현동 시범단지 한양아파트 전용 35.1㎡도 지난 8월 14억원에 계약됐다. 8층 거래로, 3.3㎡당 1억원을 넘긴 수준이다. 중개업소는 대출 가능 금액이 상대적으로 크고 재건축 가성비가 높은 소형 평형에 매수 문의가 이어지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상승세는 야탑·미금·오리역 일대의 소형 단지 신고가 거래로도 나타났다.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은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야탑동 매화마을 3단지 전용 49㎡는 지난달 1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매화마을 탑주공 전용 35㎡는 지난달 17일 8억9700만원, 금곡동 청솔주공 4단지 전용 36㎡는 11억3000만원에 각각 거래돼 최고가를 썼다.

업계는 분당이 1기 신도시 가운데 정비사업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어 매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성남시는 지난 1월 분당 선도지구 3곳, 6개 구역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1만3574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에는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제2차 특별정비구역으로 1만3429가구 규모를 추가 지정했다. 직방에 따르면 분당구 아파트값은 최근 1년(2025년 9월~2026년 8월) 29.5% 올라 서울·경기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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